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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결별 확실해졌다…‘친정팀’ 러브콜 속 이미 계약 논의까지

토트넘과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8)의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토트넘에선 이미 전력 외로 밀린 가운데, 친정팀 레알 베티스의 강력한 러브콜 속 이미 접촉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양 구단과 선수까지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5년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는 올여름 로 셀소의 영입을 추진 중이고, 로 셀소 역시 친정팀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이미 레알 베티스 구단과 선수 측이 복귀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고, 레알 베티스는 로 셀소 영입을 위해 이적 자금 계획 등까지 세운 상황이다.여러 정황이 로 셀소의 레알 베티스 이적을 가리키고 있다. 우선 레알 베티스 구단은 중동 이적설이 돌고 있는 나빌 페키르의 이적 공백을 로 셀소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 1순위로 낙점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2018~19시즌 레알 베티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베키르의 이적료로 추정되는 1500만 유로(약 221억원)를 로 셀소 영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토트넘 역시도 로 셀소의 결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로 셀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기회를 받은 건 단 4경기였다. EPL 출전 시간은 466분에 불과하다. 사실상 주전과는 거리가 먼 자원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엔 비야레알로 임대로 떠나는 등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고 EPL 1000분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이적료 수익을 조금이라도 얻으려면 올여름 이적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로 셀소 역시 토트넘 잔류보다 올여름 이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토트넘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전성기의 나이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마침 자신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레알 베티스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시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현지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이번 이적설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로 셀소 역시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 복귀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레알 베티스 이적을 추진하는 데 가장 큰 동력이 될 수 있는 대목”이라며 “레알 베티스와 토트넘이 합리적인 선에서 이적료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현재 로 셀소의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36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로 책정돼 있다.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 출신인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베티스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800만 유로(약 706억원)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19·2021 코파아메리카 등에도 출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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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사비,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샤 떠난다

또 한 명의 레전드 출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비 에르난데스(44)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이 오는 6월 30일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같은 날 열린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3-5로 대패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임 사실을 전했다.사비 감독은 “며칠 전부터 고민했지만, 오늘이 발표할 순간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즉흥적인 결정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문제가 되고 싶지 않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의 해결책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은 “상황의 긴장감을 없애고, 라커룸, 코치진, 구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약간의 여지를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남은 4개월 동안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리그 우승을 위해서 말이다. 여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팀이 우승하더라도, 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인데, 1년 먼저 팀을 떠나게 됐다.사비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11월,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감독의 뒤를 이어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 4승 4무 3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상황이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첫 4경기서 2승 2패에 그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사비 감독은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뒤, 후반기 리그 7연승을 달리는 등 나름 반전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UCL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만나 합계 3-4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슈퍼컵, 국왕컵에서도 연이어 쓴잔을 들이켰다. 유일한 수확은 리그에서 2위까지 올라온 것이었다.‘2년 차’ 사비 감독은 달랐다. 팀은 특히 리그에선 적수가 없었다. 주전 선수들의 탁월한 활약 덕에, 바르셀로나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 무려 승점 10 앞선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UCL에서 조별리그 2승 1무 3패에 그친 결과였다. 바르셀로나는 2년 연속 UEL으로 향했는데,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막혀 일찌감치 고개를 숙였다.사비 감독은 올 시즌에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8일 기준 리그 3위(승점 44)지만, 이미 레알과는 10점이나 차이 난다. 2위 지로나에 8점이나 뒤진 상태이기도 하다. 주전 선수들의 기량 하락과 부상이 겹친 데 이어, 팀의 경기력 역시 하락했다는 평이다. 결국 사비 감독의 사임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내린 모양새다.물론 사비 감독의 말대로, 아직 4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UCL에서도 16강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격돌한다. 국왕컵에서는 이미 탈락한 만큼 일정상에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재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한다면, 후반기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한편 사비 감독에 앞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2년 전 구단과 재계약하며 장기 집권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으나, ‘번 아웃’으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26일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1.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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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뒤 '우승'…유로파리그에서도 이어진 '탈트넘 효과'

토트넘을 떠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이 또 나왔다. 이번엔 에릭 라멜라와 브리안 힐이 세비야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겼다. 라멜라와 힐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나란히 맞교체로 출전했다. 팀은 120분 연장 혈투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고 통산 7번째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토트넘에서 임대 신분으로 세비야 유니폼을 입은 힐이 먼저 측면 공격수로 결승 무대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라멜라가 힐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둘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라멜라는 승부차기 2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켜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라멜라는 지난 2021년 토트넘과 8년 동행을 마치고 세비야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현금을 더해 힐과 트레이드되는 방식이었다. 세비야에서 완전한 핵심 입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두 시즌 연속 5골 이상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토트넘 이적 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던 힐도 지난 1월 임대 신분으로 친정팀 세비야로 임대 복귀했다. 그리고 반년도 채 안 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트트넘을 떠나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긴 건 비단 이들만이 아니다. 당장 이번 시즌엔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주인공인 탕기 은돔벨레가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뒤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셀틱 주전 골키퍼 조 하트와 수비수 카메론 카터-빅커스도 토트넘을 떠난 뒤 두 시즌 연속 더블(2관왕)을 차지했다. FA컵 결승도 앞두고 있어 국내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이른바 ‘도메스틱 트레블’까지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입단 동기였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로얄앤트워프)도 올시즌 벨기에컵 정상에 올랐다.토트넘을 떠난 뒤 우승을 차지하는 건 올해뿐만 아니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는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후안 포이스(비야레알)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됐고,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토트넘을 떠난 뒤 인터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정상에 올라 빅리그 무관의 한을 풀었다.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고도 무관이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의 상황을 돌아보면 팬들 입장에선 더욱 씁쓸한 상황이다. 손흥민과 케인 모두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은 단 한 개도 없다. 손흥민과 케인 모두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는 배경이다. 김명석 기자 2023.06.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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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정교한 왼발 빛난 이강인, 득점포 실패는 아쉬웠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2)이 시즌 4호 도움을 올렸다.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비야레알과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그는 후반 11분 팀이 3-2로 도망가는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 골을 도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4-2로 승리한 마요르카(승점 31·9승 4무 9패)는 리그 8위에 자리했다.이강인은 5-4-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그는 독기를 품은 듯 이를 악물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등 적극성이 돋보였다. 움직임이 가벼워 자신감이 충만해 보인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움직여 상대 공격 흐름을 번번이 차단했다. 이강인 특유의 정교한 왼발 킥력도 빛났다. 그는 전반 44분에는 왼쪽 코너 부근에서 탈압박 후 크로스를 올려 팀이 2-1로 앞서나가는 득점에 힘을 보탰다. 후반 11분엔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문 방향으로 날카롭게 꺾여 들어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득점을 도왔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4번째 도움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이강인이 지난해 10월 23일 친정팀인 발렌시아CF와 치른 11라운드 원정 경기(2-1 승)에서 득점을 터뜨린 이후 12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득점포에 실패한 건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득점 기회를 만든 뒤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강인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골맛을 보지 못한 이강인은 후반 36분 홈팬들의 기립박수 받으며 퇴장했다.이날 경기는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이강인이 골 결정력을 높이면 다재다능한 공격수가 될 거란 이미지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강인은 슛을 총 세 차례 시도했고, 두 차례 위협적인 유효 슛을 만들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강인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기 위해 혼자 40m 이상 뛰었지만, 그는 상대 진영에 매우 지친 상태로 도착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강인은 29개의 패스를 시도해 25개 패스에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6%.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패스는 두 차례 만들었다. 공격뿐 아니라 중원에서 수비력도 뽐냈다. 그는 태클 5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로드리게스(8.7점) 베다트 무리키(8.22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높은 7.72의 평점을 매겼다.한편 이강인과 동갑내기이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FC에서 뛰는 오현규는 같은 날 유럽 진출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그는 에버딘과 2022~23시즌 26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후루하시 쿄고와 교체될 때까지 72분 동안 뛰었다. 오현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은 4-0으로 완승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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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루니, "맨유 새 시즌 우승 부담 심해질 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36)는 새 시즌 친정팀에게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미러’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새 시즌 맨유가 느끼는 압박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당연한 일이다. 제이든 산초가 팀에 합류할 예정이고, 추가 영입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이제 팬들은 성공, 우승을 바라고 있다. 솔샤르 감독과 코치진은 성공과 우승을 위한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루니는 맨유가 2021~22시즌에는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모두 좋은 팀이다. 그러나 맨유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맨유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거다”고 평가했다. 맨유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이다.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기회를 다시 잡았으나, 결승전에서 만난 비야레알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 산초를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50억원)에 데려온 맨유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센터백 라파엘 바란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은 꼭 정상에 올라서겠다는 맨유의 바람이 돋보인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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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vs아스널' 두 인생 클럽 맞대결에 카솔라는 '뿌듯'

친정팀 비야레알과 전성기를 보냈던 팀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만나자 산티 카솔라(37)는 누구보다 특별한 감정이 있다. 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과 아스널이 격돌한다. 비야레알과 아스널 시절 모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카솔라는 평소 인터뷰에서도 두 클럽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기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에 누구보다 특별한 감정이 있다. 카솔라는 2003년 스페인 비야레알 CF에서 프로 데뷔를 하였으며 말라가 CF를 거쳐 2012년 아스널로 향했다. 영리한 움직임과 세밀한 기술, 그리고 넓은 시야가 어우러진 카솔라는 남다른 기량을 뽐내며 곧바로 아스널의 중심이 되었다.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던 카솔라는 2016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더 이상 선수 생활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무려 11번의 수술을 견뎌내며 '인간 승리'에 성공한 카솔라는 2018년 자신을 다시 믿어준 친정팀 비야레알로 돌아갔다. 비야레알에서 복귀전을 치른 카솔라는 우려를 씻어내는 여전한 기량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구출, 팀의 레전드로 남게 되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카솔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Daily Expr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야레알과 아스널은 내 인생의 클럽이기에 이번 유로파리그 준결승 경기는 나에게 특별하다."며 이어 "둘 중 한 팀을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중 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기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두 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현했다. 현재 카솔라는 비야레알을 떠나 카타르의 알 사드 SC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김도정 기자 2021.04.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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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리켈메,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에서 컴백

'현대 축구의 반역자' 후안 로만 리켈메(35)가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무대는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가 될 전망이다.이탈리아의 스포츠 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비롯한 유럽 언론사들은 8일(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한 리켈메가 현역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의 고위 관계자들이 리켈메의 컴백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전했다.리켈메는 2012년 당시 소속팀이던 보카 주니어스가 남미의 챔피언스리그격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코린티안스(브라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직후 "이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없다. 명예롭게 물러나고 싶다"며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패스 능력이 여전했기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등 몇몇 리그의 클럽들이 컴백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그동안 선수 자신이 거부해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리켈메가 현역 복귀를 결심한 건 카를로스 비안키 감독이 새롭게 보카 주니어스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켈메는 1996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이력을 시작했으며, 당시 비안키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리켈메는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스페인)에서 활약할 당시 걸출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뽐내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아 주목받았으나, 자신 위주로 이뤄지는 단조로운 공격전술만을 고집해 '현대 축구의 반역자'라는 별명을 얻었다.J스포츠팀 2013.02.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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